한독상공회의소 2023 제2회 아우스빌둥 졸업행사 개최. 사진=한국상공회의소 제공
한독상공회의소 2023 제2회 아우스빌둥 졸업행사 개최. 사진=한국상공회의소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한독상공회의소(KGCCI)는 만트럭버스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그룹코리아 등과 함께 ‘2023 제2회 아우스빌둥 졸업행사’를 지난 2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우스빌둥(Ausbildung)’은 2017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독일식 이원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트레이니(훈련근로자)는 인증 트레이너(현장훈련교사)로부터 기업의 실무, 아우스빌둥 협업대학 교수진으로부터 관련 전공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우며 자동차 정비 기술자로 거듭나게 된다. 

이번 졸업행사는 총 36개월 동안 함께한 트레이니 75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독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부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가 영상을 통해 트레이니들의 졸업과 새로운 미래를 축하하는 메세지를 전했고, 주한독일대사관 미하엘 라이펜슈툴 대사, 교육부,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대표, 여주대학교 김중규 교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관 대사는 “이원식 직업훈련교육인 아우스빌둥은 독일에서는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자리잡기까지 아직 시간이 걸린다”며 “많은 기업들이 아우스빌둥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축사 메시지를 전했다.

이상범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 과장은 “직업계고와 전문대, 기업이 협력하여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아우스빌둥에 더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우수한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이 채용을 늘려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마틴 행켈만 한독상의 대표는 “트레이니들이 습득한 기술과 지식은 앞으로 큰 자산이 될 거라 확신한다”며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한국과 독일의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고, 앞으로의 여정에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중규 여주대학교 교수는 아우스빌둥을 수료하는 트레이니들에게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며 “여러분들이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증명할 업계 리더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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