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모비스는 2023년 1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14조6670억원 △영업이익 4181억원 △당기순이익 8418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현대모비스 1~3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7%,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1%와 61.6%씩 증가했다.
매출 증가 배경으로 현대모비스는 △반도체 수급 이슈 완화 △모듈 및 핵심부품 생산 확대 △전동화부품 등 고부가가치 부품 공급 확대 등을 꼽았다.
부품 매출 중 전동화 부품이 3조3269억원을 기록, 연 성장률 76.4%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글로벌 친환경차 생산 증가에 따라 PE(Power electric) 시스템과 배터리 시스템 등 전동화 부품 공급 및 매출의 꾸준한 확대를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핵심부품 매출 2조5261억원(21.1%↑), 모듈제품 매출 6조1833억원(24.0%↑) 등을 각각 기록했다. A/S 부품사업은 2조6307억원의 매출(11.8%↑)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반적인 물류비 부담 완화와 A/S 사업의 글로벌 수요 확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해외 완성차 대상 수주 목표를 53억6000만달러(한화 약 7조1650억원)로 제시했다. 핵심부품 품질 경쟁력 강화 및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올해 계획하고 있는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의 조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