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즈(케이던스)는 LPDDR5X 메모리 인터페이스 IP와 LPDDR5X 표준을 초과하는 속도로 실행되는 SK하이닉스의 LPDDR5T 모바일용 D램 간에 상호운용성을 검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초 케이던스는 8.5Gbps 속도에서 작동하는 최초의 LPDDR5X 메모리 인터페이스 IP 설계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SK하이닉스에서 9.6Gbps 속도의 LPDDR5T 모바일용 D램 기술을 처음 발표한 뒤 나온 성과여서 주목된다.

LPDDR5T는 SK하이닉스가 지난 1월에 공개한 모바일용 고속 D램 기술이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제품에 들어가는 D램 속도를 부각하기 위해 규격명인 LPDDR5 뒤에 '터보(Turbo)'를 의미하는 'T'를 붙였다.

류성수 SK하이닉스 상품기획 담당 부사장은 “SK하이닉스의 LPDDR5 터보 모바일용 D램은 스마트폰을 넘어 AI, 머신러닝, AR/VR 등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며 “케이던스의 메모리 인터페이스 IP와의 상호 운용성이 검증됨으로써 9.6Gbps 속도를 목표로 하는 고객들을 지원하는데 큰 진전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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