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저효율 산업단지에 신재생기반 맞춤형 에너지관리 솔루션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사장 정승일, 이하 한전)이 산업단지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전은 산업부와 산업단지공단이 발주한 ‘스마트그린산단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을 2년 연속 수주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과 탄소저감 실현, 넷 제로 산단 전환을 위해 태양광과 그린수소 기반의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한전은 산업단지별로 다양한 사업모델을 제시했고 전남 여수산단은 주관기업, 대구 성서산단은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전이 주관기업으로 참여하는 전남 여수산단 사업은 석유화학 중심의 노후 산단을 글로벌 넷 제로 대표산업단지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총 380억원이 투입되며 지능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과 친환경에너지 자급자족 기반 마련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대구 성서 산단사업은 입주기업의 효율적인 RE100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계통연계형 마이크로그리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거래와 인증을 지원하는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설치한다.
한전은 2009년부터 에너지자립섬,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에서 다양한 실증 경험을 쌓았고 작년 경북 구미 산단 사업을 수주해 공인받았다.
한전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에 참여해 에너지 자급자족과 함께 수요지 인근에서 저탄소 에너지를 스마트하게 생산, 소비, 거래하는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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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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