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베르노바와 수소·암모니아·CCUS 기술협력
미국 전력연구원과 탄소중립 R&D 협력키로

한전은 GE 베르노바, 미국 전력연구연과 각각 25일(이하 현지시간), 24일에 업무협약을 맺고 수소·암모니아·탄소중립에 관해 협력하기로 했다. 왼쪽 사진은 한전 이흥주 해외원전부사장과 GE 베르노바의 스캇 스트래직 사장. 오른쪽은 미국 전력연구원의 아샤드 만수르 대표와 한전 이 부사장.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전은 GE 베르노바, 미국 전력연구연과 각각 25일(이하 현지시간), 24일에 업무협약을 맺고 수소·암모니아·탄소중립에 관해 협력하기로 했다. 왼쪽 사진은 한전 이흥주 해외원전부사장과 GE 베르노바의 스캇 스트래직 사장. 오른쪽은 미국 전력연구원의 아샤드 만수르 대표와 한전 이 부사장. 사진=한국전력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사장 정승일)이 미국 기업 및 연구기관과 수소·암모니아, 탄소중립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잇따라 맺었다. 

한전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GE 베르노바(Vernova)와 수소·암모니아·탄소포집이용저장(CCUS)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24일에는 미국 전력연구원(EPRI)과 수소·암모니아를 포함한 탄소중립 연구개발(R&D)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E 베르노바와의 협약식엔 한전의 이흥주 해외원전부사장, GE 베르노바의 스캇 스트래직(Scott Strazik) 사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탈탄소화 협력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201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멕시코 노르떼Ⅱ 가스복합 사업, 현재 건설 중인 말레이시아 폴라우인다 가스복합 사업, 연내 착공 예정인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 사업에 함께 참여한 바 있다.

양사는 기존 협력분야인 화력발전 가스터빈에 적용할 수 있는 암모니아 전소기술과 함께, 수소환소 기술, CCUS 실증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전통적인 사업부터 청정에너지 분야까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전은 또 미국 전력연구원과 기존에 진행해 온 수소·암모니아 혼소와 전력망 효율화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공동 실증과 사업화까지 탄소중립 파트너십을 넓혀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전과 미국 전력연구원은 2008년 이후 인력 교류를 통한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2년엔 미국 전력연구원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국제협의체 LCRI(Low Carbon Resources Initiative)에 한전이 가입한 바 있다.

한전은 2021년 ‘Zero for Green’의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한 후 덴마크 CIP, 일본 이데미쯔, 사우디 ACWA Power 등 재생에너지 및 수소·암모니아 관련 기업 등과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탄소중립을 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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