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당 최고위 전 임기 마지막 날인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꽃다발을 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당 최고위 전 임기 마지막 날인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꽃다발을 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28일 임기를 마치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쌍특검법(50억 클럽‧김건희 특검법)’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고,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언급하며 “원내대표로서 마지막 책무로 생각했는데 매듭 짓고 떠나게 되어 다행”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로서 참석하는 마지막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보람보다는 어려움이 많은 과정이었지만 다행히 어제 본회의에서 ‘양 특검법’ 신속처리안건 지정과 간호법 등 민생법안 처리까지 마무리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신임 원내대표 선거를 끝으로 임기를 마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해 3월24일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박 원내대표는 “1년 전 저는 원내대표에 출마하며 민생 중심 정당, 유능하고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 드렸다”며 “이를 위해 임기 동안 민생과 개혁을 위한 과감한 입법, 독선‧오만한 국정을 확실하게 견제하려고 혼심의 힘을 다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민생 개혁 법안 처리부터 대통령실 이전 논란, 편파적이고 부실한 인사, 무책임한 이태원 참사, 연이은 퍼주기 굴욕 외교, 초부자 감세 첫 예산, 위법적 시행령 통치, 검찰‧감사원 등 권력기관을 동원한 정치보복과 언론장악 등 윤석열 정권의 전방위적 실정에 쉴 새 없이 대응해 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저는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날 뿐이지 앞으로도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며 “우리 국민은 매우 강하고, 대한민국은 그런 국민이 만든 자랑스러운 나라다. 국민이 피땀으로 이루어온 성취가 대통령의 잘못된 리더십과 현 정권의 폭정에 절대 무너지지 않도록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님들과 함께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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