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5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줄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7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었으며, 순이익은 304억원으로 18.1% 줄었다.

사업별로 보면 음료사업부문은 매출 4230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으로 각각 8.5%, 18.7% 증가했다. 탄산 판매액이 273억원으로 14.6%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주류사업부문 매출은 2077억원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75억원으로 18.9% 감소했다.

'처음처럼 새로'의 인기에 힘입어 소주 판매액이 180억원을 기록하며 26.9% 늘었지만, 맥주는 45억원, 와인 판매액은 44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9.4%, 15.5% 줄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음료부분은 당류 저감 및 제로트렌드를 강화하고, 기능성 표시와 기능 포함에 초점을 맞추고 건기식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에코 확대, 당류 저감 및 패키지 리뉴얼을 통한 주스 리뉴얼, 페트 경량화 등 ESG, 리뉴얼 트렌드에도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주류 부문은 최근 강세를 보이는 새로 신규 캠페인, 재고보관단위(SKU) 확대 등을 통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맥주 브랜드 전반에 걸친 리뉴얼과 유흥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레몬진'의 디자인 리뉴얼 및 강화, SKU를 확대하고, 프리미엄 증류주 출시를 통해 고급 증류주 시장에도 진입한다는 목표다.

올해 3분기까지 제주 서귀포시에 위스키 증류소 건축을 착공하고 2025년 1분기까지 완공을 목표로 미래성장동력도 다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