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자체가 국민 안심시키는 효과 있을 것"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치 복원에 과감하게 나서 달라”고 요구하면서 “정치 복원의 첫 출발은 윤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대화에 나서는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대화) 자체만으로도 국민을 안심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미 정상외교, 한‧일 정상외교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부터 갖는 것도 저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정치 복원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 복원 선언 이후 이른 시일 안에 민생경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가동해야 한다”며 “국가적 과제와 시급한 민생경제만큼은 여야가 긴밀하고 속도감 있게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국민들이 정치 복원 나아가 민생 회복을 위한 노력에 박수를 보내실 것으로 믿는다”며 “일각의 우려에도 일본 총리를 만나시는 것처럼 일각의 우려가 있더라도 야당 대표를 만나는 날이 곧 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의 회동을 제안했지만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만남이 먼저’라며 지난 2일에 이어 지난 5일 거듭 거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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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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