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SK케미칼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45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종속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82.2% 하락했다.
SK케미칼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3027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 가운데 코폴리에스터 고부가제품 포트폴리오 전략과 도입약품의 양호한 판매에 힘입어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 0.3%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린케미칼 부문의 코폴리에스터 사업은 1분기 매출은 1895억원으로 전년 동기(2017억원) 대비 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전년 동기(233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지속적인 용도개발과 화장품 용기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 제약 사업 1분기 매출은 862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이다. 천연물 치료제 등 기존 제품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품의 판매가 양호하게 유지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판관비 증가, 일부 품목 약가 인하 영향으로 같은 기간 23% 감소했다.
송기석 SK케미칼 가치혁신실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제반 비용 증가로 우호적이지 않은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나 그린케미칼 사업의 고부가제품 포트폴리로 확대와 더불어 제약 사업의 천연물 치료제 등 기존 제품과 도입약품의 안정적인 판매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