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사업부 우호적 영업 환경 지속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SK증권은 10일 케이엔제이에 대해 2차전지 수주를 시작으로 장비 부문의 성장 활로를 개척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동주 연구원은 "케이엔제이는 2차전지 부품 샌산용 자동화 장비 공급 계약을 공시했다"며 "계약 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20% 수준인 126억원으로, 계약 기간은 올해 5월부터 내년 5월까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2차전지 장비는 LT Precision 주요 품목의 조립 공정에 쓰이는 자동화 장비로 추정된다"며 "계약 건은 실적 단에서의 의미도 있지만 이보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외 산업 확장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케이엔제이는 지난해 매출 비중으로 SiCRing 49%, 디스플레이 가공 장비 51% 차지하고 있다"며 "성장성이 높은 SiC Ring 사업과 달리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은 중국향 LCD 위주로 성장 정체 국면에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2차전지 장비 수주를 시작으로 장비 부문도 성장에 대한 활로 개척 중이다"라며 "이번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자동화 설비는 2차전지 외에도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핵심 사업부인 SiC Ring은 내년까지도 우호적인 영업 환경 지속할 것이다"라며 "점유율의 변화가 점진적이라는 점과, 신규 장비 수주를 고려하면 2024년 실적 성장은 올해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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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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