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베돈. 사진=한미약품 제공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베돈. 사진=한미약품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베돈’이 미국 현지에서 올해 1분기에만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지난 9일(미국 현지 시각 기준) 발표한 1분기 실적 보도자료에서 롤베돈이 직전 분기 대비 54% 성장한 1560만 달러(약 206억원)의 순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롤베돈 구매 거래처 및 판매·유통망은 지난해 4분기 기준 70곳에서 올해 1분기 기준 172곳으로 증가해 145%의 증가율을 보였다.

롤베돈은 지난 4월부터 영구 상환 J-코드 ‘J1449’가 적용되면서 미국 공공보험 환급대상 의약품 목록에 등재됐다.

스펙트럼은 이번 실적발표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환자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는 비대면 세일즈 마케팅 전문 제약사 어썰티오(Assertio)와의 합병 계약 체결 사실도 다시 한번 밝혔다. 양 사의 합병 절차는 오는 3분기까지 진행된다.

스펙트럼 톰 리가(Tom Riga) 사장은 “스펙트럼의 상업적 인프라와 어썰티오의 디지털 자원 결합을 통해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돼 롤베돈의 수익이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