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이 전기 해외 고객 초청행사(SCC)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이 전기 해외 고객 초청행사(SCC)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라인업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부산에서 해외 IT·전장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2023 SEMCO Component College(SCC)’의 환영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는 17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18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19년 이후 4년만에 열리는 초청 행사 자리로 이번엔 해외 130여 고객사에서 200여명이 참가했다.

장 사장은 “삼성전기는 로봇, 메타버스, 전기차·자율주행 등 메가트렌드에 맞는 핵심 기술과 이를 응용한 신기술을 개발해 고객에게 미래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라고 말했다.

그는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IT용 제품의 지속적인 개발과 전장용 MLCC 라인업 확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파워인덕터 등 전자소자 사업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이 삼성전기의 제품과 기술력을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행사에서 삼성전기는 MLCC와 전자소자 등 컴포넌트 사업부의 주력 제품 기술 소개와 전장·산업·차세대 IT 제품 등 미래 기술 트렌드에 적용할 수 있는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안했다.

또 삼성전기는 고객이 제품 제조공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MLCC 생산라인 투어를 마련해 제품 이해를 돕고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삼성전기는 1988년부터 MLCC를 개발, 생산하며 IT 부문에서 전 세계 2위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전장 시장 확대에 따라 삼성전기는 주요 사업부에 전장 전담 조직을 신설해 MLCC, 카메라 모듈, 반도체 기판 분야 등에서 전장용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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