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서 네차례 공연
한글대본에 한국동요·K팝 댄스 넣어 재미 듬뿍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오페라 ‘빨간모자와 늑대’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전래동화를 기반으로 한 그림 형제의 우화를 대본으로 세이무어 바랍이 작곡했다. 제14회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 참가작이다.
오페라팩토리가 제작한 ‘빨간모자와 늑대’는 조은비(연출)와 박해원(지휘)이 빚어낸 유쾌한 음악과 멋진 무대가 가득하다. 6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사흘간 총 4회 공연한다. 2일은 오후 7시 30분, 3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4일은 오후 3시에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한글로 번안된 대본과 한국 동요, 민요풍의 음악, K팝 댄스 안무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 요소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교훈과 즐거움, 그리고 교육적 가치를 함께 전달한다.
빨간모자의 용감한 모험과 늑대와의 대결을 통해 엄마의 말을 잘 듣고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중요성을 배우는 동시에,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빨간모자 역에 소프라노 윤예지와 김동연, 엄마·할머니 역에 테너 이상문과 소프라노 권혜원, 늑대·사냥꾼 역에 테너 이사야와 위정민이 출연한다. 최요한이 피아노 반주를 맡는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엄마·할머니(1인 2역) 역할을 테너와 소프라노가 더블 캐스팅돼 각기 다른 매력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공연은 60분간 진행되며, 관람 연령은 36개월 이상의 어린이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줄 것이다.
공연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나 예매 사이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