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주요 7개국(Group of Seven, G7) 히로시마 정상회의를 마친 뒤 한미일 3국 공조가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G7 정상회의 당시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마주 보며 찍은 사진을 올리며 "북한의 불법 핵무기와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조정에서부터 국민들의 경제 안보에 이르기까지 한국, 일본과 3국 간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3국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들은 3국 간 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대북 억지력 강화 등을 위해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회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들은 지난해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같은 해 11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참석차 찾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기도 했다. 공동성명에는 북한 미사일 실시간 정보 공유 등에 대한 합의 사항이 담겼고, 이후 3국은 관련 논의를 이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오는 7~8월쯤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과 면담에서 3국 관계를 지속 강화하기 위해 양국 정상을 백악관 공식 회담에 초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