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중심의 장기 채권형 투자에 적합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SK증권은 24일 삼성카드에 대해 부진한 업황 속에서 안정성이 부각된다고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설용진 연구원은 "낮아진 가맹점수수료율, 높아진 이자비용, 건전성 악화 등 현재 카드사 업황은 분명 부정적이지만 삼성카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개인신판 중심 전략과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규모 증가 영향으로 견조한 탑라인 예상되며 장기 조달구조로 금리 상승에 따른 충격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높은 잉여자본은 양호한 업황에서는 효율적 자본 활용을 저해하는 부정적 요소이나, 현재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는 리스크 흡수 및 주주 환원 측면의 안정성 제고에 기여한다"고 진단했다.
설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배당 중심 장기 채권형 투자에 적합한 종목이다"라며 "배당은 안정적 실적과 높은 배당성향으로 최소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 약 8%를 꾸준히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배당 중심의 장기 채권형 투자에 적합한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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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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