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투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17일 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가상자산을 활용한 자금 세탁 의혹과 관련해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31일 국회에 출근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탈당한 이후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원회에 참석하지 않고 잠적해 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 출근한 자신에게 기자들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측이 김 의원의 거래가 비정상적으로 보인다고 했다’고 질문하자 이를 부인하며 “업비트에 다시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면 좋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김 의원이 이용한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의 이석우 대표를 상대로 김 의원의 가상자산 활용 자금 세탁 의혹을 조사했다. 조사단 단장인 김성원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업비트 측에서는 ‘김 의원이 클레이스왑(코인 예치‧교환 서비스)을 통한 거래에 대해 ’자금세탁이 의심된다, 비정상적 거래로 보인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또 김 의원은 기자들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나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출석하느냐’고 질문하자 “윤리특위에서 결정한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답했다. 국회 윤리특위는 전날(30일) 김 의원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자진 사퇴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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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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