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도입으로 사각지대 저일 검사와 안전 관리 강화”

에너지공단은 드론을 활용해 보일러의 화실을 시범적으로 검사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공단은 드론을 활용해 보일러의 화실을 시범적으로 검사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교량 안전관리, 매설 열배관 검사 등에 활용하는 드론이 이번엔 보일러 검사에도 적용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 이하 에너지공단)은 대전 열병합발전소에서 보일러 화실 내부 사각지대 검사를 위해 드론을 활용했다고 2일 밝혔다. 

고화질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시간 당 140톤의 대용량 수관식 보일러 화실 내부에 띄워 안전검사를 실시했다. 화실 내부에 검사원이 접근하기 힘들거나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사각지대가 있는데 이를 드론이 검사를 맡았다.

연소가 일어나는 보일러 화실은 화염부와 산화물에 의한 튜브 부식, 장단기 과열에 의한 튜브 변형, 비산에 의한 튜브 마모 등이 종종 발생한다. 기존엔 수십 미터에 이르는 대용량 보일러 튜브를 검사하기 위해 비계를 설치했으며 이에 따라 비계 붕괴나 작업자 추락 사고가 일어나곤 했다. 

드론을 활용한 보일러 내부 검사 기술은 고화질 카메라를 통한 무선 영상송신기능과 사각지대 근접 촬영으로 보일러 내부 사각지대에 대한 정밀검사와 함께 검사원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시범 기술이다.

유기호 지역에너지복지실장은 “첨단 드론을 활용한 정밀 검사는 보일러 안전사고와 현장 작업자, 검사원의 인명피해를 예방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첨단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검사 기술을 발굴해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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