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원공학회, 6월 석유공학회에 연이어 참석
전통 채굴기술과 최신 AI 기술 접목 논문 ‘눈길’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 이하 석유공사)가 국내 학술대회에서 연달아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신경망과 머신러닝 등 최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논문도 선봬 눈길이다.
석유공사는 지난 1~2일 개최된 2023년 한국석유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와 지난달 11일 2023년 한국자원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논문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두 학회 모두에서 전통 시추기술과 최신 AI기술을 적용한 논문으로 주목받았다.
한국석유공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은 석유·가스 탐사, 개발, 생산에 관한 연구이며 한국자원공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은 석유가스 개발 기술과 CCS 관련 연구다.
발표한 논문은 ▲맥머레이 SAGD 저류층 히스토리 매칭 사례 연구 ▲중앙아시아 육상광구 내 불순물 다량 발생 유정 대상 오버사이즈 ESP 적용 ▲이중시추를 통한 소규모 유전 개발가치 제고 ▲머신러닝 모델 기반 시추 굴진율 최적화 현장적용 가능성 연구다.
한국자원공학회에선 석유공사는 석유가스 개발 기술과 CCS 관련 연구 활동이다.
발표한 논문은 ▲시추 효율성 향상을 위한 장비와 기술 ▲심층신경망 기반의 시추 굴진율 최적화 모델 개발 ▲테플론 마이크로 튜브를 활용한 용존 이산화탄소 공급 장치 개발이다.
이 가운데 시추 굴진율 관련 인공지능(AI)을 확용한 논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자원공학회에서 발표한 심충신경망 기반의 시추 굴진율 최적화 모델 개발, 한국석유공학회에서 발표한 머신러닝 모델 기반 시추 굴진율 최적화 현장적용 가능성 연구가 그것이다.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모델을 형성해 인간에게 최적 방안을 제시한다. 기존 연구는 입력한 데이터에 따라 결과가 달랐지만 인공지능 연구는 기계가 스스로 학습해 독창적인 모델을 도출한다는 측면에서 다르다.
인공지능은 전 분야에서 적용 중인데 이번 석유공사의 발표로 석유공사 또한 시추 기술 향상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두 논문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시추 굴진율을 최적화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서정규 글로벌기술센터장은 “석유공사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 현재 18개국 31개 석유가스 탐사, 개발,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CCS, 수소·암모니아 등 신에너지 분야에서도 지속적 연구를 수행해 안정적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