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5일 "인간이 지구와 자연과 공존하며 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SK미래관에서 열린 '바이바이플라스틱(Bye Bye Plastic)' 캠페인 출범식에 참여해 "지구가 아프면 인간과 동식물이 모두 고통받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불필요한 플라스틱 소비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함께 고려대·경상대·부경대 등 전국 24개 대학교 환경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대학생 80여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폐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티셔츠를 입고 이들과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 절감 방안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또한 교내 분리배출 개선, 대학 축제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 그린캠퍼스 전시회, 초등학생 환경 멘토링 등 대학생들의 활동 내용을 경청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거대 담론보다는 개개인의 실천이 중요하다. 간결하고 쉬운 메시지와 좋은 디자인으로 국민 마음에 녹아들어야 한다"며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이 누구나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