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과 화산재 뿜어내는 마욘 화산. 사진=연합뉴스
용암과 화산재 뿜어내는 마욘 화산.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필리핀이 활화산인 마욘 화산의 분출 가능성이 커지자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PhiVolcs)가 마욘 화산 폭발 경보를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경보 3단계는 갑작스러운 화산 지진과 치명적인 가스 배출이 인근 지역민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필리핀 중부 알바이주에 있는 마욘 화산은 높이 2462m로 인근 주민들은 대개 자급용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필리핀 내에서 분출이 가장 잦은 24개 활화산 중 하나로 400년간 50여 차례 폭발했으며, 대폭발 당시에는 용암이 대거 흘러내려 인근 마을을 휩쓸면서 12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지진연구소는 반경 6㎞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분화구 부근에서의 비행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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