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원자로 설치, 고온기능시험, 시운전시험 등 건설역무 단계 완료

한전은 9일 UAE 바라카 원전 4호기가 가동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전은 9일 UAE 바라카 원전 4호기가 가동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호기가 가동준비에 착수했다.

한국전력은 UAE 바라카 원전사업 주계약자인 한전과 발주사인 UAE원자력공사(ENEC)가 최종 호기인 4호기의 건설역무단계를 완료하고 운영준비단계에 진입했다고 9일 밝혔다.

4호기는 지난 2015년 7월 원자로건물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2020년 5월 상온수압시험과 2022년 7월 고온기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엔 시운전을 위한 시험을 마치고 건설역무단계를 완료해 UAE 규제기관의 운영허가 취득과 연료장전을 위한 운영준비 단계에 진입했다. 

UAE 바라카 원전 1~3호기는 각각 2021년 4월, 2022년 3월, 2023년 2월 상업운전을 개시하는 등 3개 호기가 1년 미만의 간격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해, UAE에 공급되는 청정전력을 24시간 생산하고 있다. 

약 1년 간격으로 4개 호기의 동시건설을 진행해 선행호기에서 축적된 경험사례들이 후속호기에 반영됨으로써 성공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다. 

UAE 바라카 원전은 한국형 원전인 1400MW급 APR1400 노형으로서 1~3호기는 현재 UAE 내 4.2GW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UAE 바라카 원전 4호기까지 모두 가동되면 향후 UAE 전력수요의 약 25%를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을 포함한 Team Korea는 모든 역량을 다해 UAE 바라카 원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이라며 “이를 발판삼아 향후 확대되고 있는 해외 원전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UAE 바라카 원전 1~4호기 전경. 사진=한국전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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