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과 FGTS·AHS 설비공사 계약 체결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 조감도. 사진=동양 제공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 조감도. 사진=동양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유진그룹 계열 동양은 롯데건설과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 FGTS 및 AHS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롯데건설이 지난 2021년 광양그린에너지와 맺은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건설공사' 중 연소가스처리설비(FGTS)와 재처리설비(AHS) 제작 및 납품 설치공사다.

계약금액은 492억원 규모로, 2022년 동양 연결기준 매출의 6.41%에 달하는 금액이다.

동양이 수주한 FGTS는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허용기준에 맞게 처리하기 위한 설비다. AHS는 바닥재 및 비산재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설비로, 두 설비 모두 환경개선 효과가 있는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핵심 시설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광양그린에너지는 광양황금일반산업단지 내 13만1570㎡의 부지에 6820억원을 투자해 220㎿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한다. 2021년 9월 착공 후 2025년 말 준공 예정이다.

발전소에 사용될 연료는 순수목질계 바이오매스인 우드펠릿으로 연간 80만t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광양항까지 해상운반하고 발전소 저장시설까지 육상 운반할 계획이다.

동양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된 건설분야의 기술 전문성을 기반으로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건설부문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수주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한양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에너지 기업’ 이라는 비전 아래 건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순수 목질계 바이오 발전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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