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SOL어린이집’ 개원…원어민 포함 교직원 60여명 상주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12일 ‘키즈&SOL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청주시 오창읍에 약 2000㎡ 규모로 들어선 LG에너지솔루션의 두 번째 직장 어린이집 키즈&SOL어린이집에는 오창 에너지플랜트 임직원 자녀 160여명이 입소한다. 이는 청주 내 민간 직장 어린이집으로는 최대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서울 여의도 본사에 첫 번째 직장 어린이집 ‘으쓱ESG엔솔키즈어린이집’을 개원했다.
키즈&SOL어린이집은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을 최소화해 보육의 질을 높이고 원어민 교사가 상주해 자체 외국어 교육을 진행한다. 또 인공지능(AI) 로봇 ‘클로이’, 투명 디스플레이(TOLED) 등 LG의 차세대 IT를 집약해 원아들의 창의력 증진 공간을 꾸몄다. 사측에 따르면 임직원 사이에서 “어린이집 입소하러 오창으로 이사하겠다”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번에 개원한 어린이집은 60여명의 교직원들이 총 11개의 보육실에 배치돼 운영된다. 미술 활동을 진행하는 드로잉룸, 친환경 자재로만 만든 ESG룸과 옥상 텃밭, 하늘정원 등 놀이·체험 공간을 조성해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직장 어린이집 외에도 육아휴직 기간 확대, 난임 치료비 지원, 난임 휴직·입양 휴가제 도입 등 가정 활동 지원을 위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가족 친화 제도 성과를 인정받아 배터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2023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업무지원팀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과 교사진으로 어린이집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행복한 직장 생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키즈&SOL어린이집 위탁 운영을 맡은 라임교육연구소 김영아 원장은 “최고의 보육 프로그램과 시설을 갖춘 어린이집으로써 아이들의 행복한 기억이 가득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