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효율화, 재무건전성 향상 총력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에스엘에너지는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와 관련해, 경영투명성 확보를 위한 공개매각을 진행한다고 12일 말했다.

매각방식은 에스엘홀딩스컴퍼니가 보유한 구주의 전량매각 및 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공개매각’으로 삼정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조만간 공개매각에 관한 세부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다.

에스엘에너지는 지난해 12월 불성실공시에 의한 벌점누적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대상이 되며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회사는 거래재개를 위해 경영진을 전면 교체하고 지난해 7월 인수한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주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한계사업이었던 LED 사업부문의 영업정지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왔다. 

지난 3월 제16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상호를 에스엘바이오닉스에서 에스엘에너지로 사명을 변경했고, ‘사내, 사외이사 및 상근감사에 대한 신규선임의 건’을 가결하며 석유화학시장에 정통한 신규임원과 코스닥협회 등 외부 추천인사를 선임하며 이사회를 개편했다.

또 새로운 경영진 선임과 동시에 기존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들은 전원 사임하며 소유와 경영을 분리했고, 전문성 있는 경영진을 바탕으로 경영정상화에 주력했다.

에스엘에너지 관계자는 “재무구조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공개매각을 충실히 진행하면서 경영효율화와 재무건전성 향상을 위해 비사업 투자자산의 처분 및 유·무형 자산의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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