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국, 나토군 1만여명 참여

그리스 F-16 전투기. 사진=연합뉴스
그리스 F-16 전투기.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독일에서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사상 최대 방공훈련이 시작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공군은 이날부터 23일까지 나토 동맹 창설 이후 최대 규모 방공훈련인 '에어 디펜더 23'을 개시했다.

독일이 주도하는 이번 훈련에는 25개국이 참여하며 나토군 1만여명과 미 전투기 등 공군항공기 100대, 독일 연방군 항공기 70대를 비롯해 모두 250대의 전투기와 항공기, 헬리콥터가 동원된다.

연방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독일 발트해 연안 로스토크항에 가상의 동부연합군이 특공대와 함께 사보타주 공격을 가해 서방이 나토 집단방위체제를 상징하는 나토 조약 제5조를 발동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5조는 '회원국 일방에 대한 무력 공격을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필요시 무력 사용을 포함한 원조를 제공한다'고 규정한다.

나토군은 순항미사일이나 드론 공격을 방위하고 공항과 항구를 지켜내는 훈련을 한다. 훈련은 북해와 발트해를 포함한 독일 영공의 대부분에서 진행된다.

훈련에는 독일 공군의 유로파이터 전투기 30대와 토네이도 16대, 미국과 네덜란드의 F-35 전투기가 총동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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