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률, 서울 0%·경남 100%

23년 5월 시도별 1순위 쳥약결과. 자료=직방
23년 5월 시도별 1순위 쳥약결과. 자료=직방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지난 5월 청약 시장에서는 서울 쏠림 현상이 심화된 모습을 보였다.

14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조사결과 지난달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82.2대 1로 올해 들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 단지는 서울 서대문구 DMC 가재울 아이파크가 82.2대 1이고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트레지움이 78.9대 1로 뒤를 이었다.

서울·경기를 제외한 지역의 지난달 청약 결과는 저조했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은 경기(42.8대 1)와 광주(11.2대 1), 부산(1.1대 1)을 제외하고 대구, 인천, 울산, 충남, 경남, 제주 등이 모두 1대 1을 넘지 못했다

청약 미달률도 격차가 확연했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1순위 청약 미달이 모든 지역에서 발생했다. 

서울 미달률이 0%인 반면 경남은 100%에 달했고 대구도 91.2%였다. 제주 89.7%, 울산 84.0%, 인천 70.0%, 충남 64.3%, 부산 20.8%, 경기 4.2%, 광주 1.0% 순이었다. 청약 미달률은 청약 미달 가구 수를 전체 공급 가구 수로 나눠 계산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1순위 청약 결과 서울과 경기의 5개 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에서 청약 미달이 발생하면서 서울 중심의 청약 수요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며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 단지는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했지만 지방은 청약 미달이 속출하면서 청약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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