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기업 최고경영자 수소협의체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 발표

(왼쪽부터)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내 대표기업들이 주도하는 수소 주제 협력 플랫폼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은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2차 총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사업대표 겸 수소에너지사업단장,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홀딩스 대표이사,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정기선 HD현대 사장,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사장, 구동휘 E1 부사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김동민 이수화학 대표이사, 허정석 일진그룹 부회장,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회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회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총회에선 17개 회원사들 주도로 국내 수소경제의 속도감 있는 전환을 촉구하는 한편, 대표기업들의 대담한 수소사업 성과 창출 의지를 다시 한번 대내외적으로 표명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여기에 그간 협의체의 활동 경과와 회원사들의 수소사업 및 협력 성과들을 공유하고, 향후에도 정책·사업·투자 영역에서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노력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정책협력 영역에서는 수소 정책 수립 시 산업계의 수렴된 의견을 정부에 적극 전달, 사업 현장에서 정부 정책이 속도감 있게 구현될 수 있도록 공조키로 했다. 사업협력 영역에서는 수소산업 핵심 주제별 사업 협의체 결성을 지원해 사업주체들의 공통 이슈를 해소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E-메탄올 협의체, 산업공정용 수소 활용 협의체, 운송용 수소 활용 협의체, 글로벌 수소 표준 및 인증 체계 수립 협의체 등 국내 수소경제가 우선적으로 풀어야할 영역에서 협의체를 운영해 실질적인 협력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기술확보 기회를 발굴하고 해외 수소 협의체와의 협력 및 연대체계를 강화하자는 의견도 모았다. 투자 협력 영역에서는 2023년 내 수소펀드 출자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추가 출자 회원사 및 FI (재무적 투자자) 모집활동을 강화하고, 수소 가치사슬별 및 지역별 수소펀드 출범 등이 논의됐다.

한편, 이날 2차 총회에서는 수소 생태계 전반에 산적한 과제들을 빠른 시간에 해결하고 기업들의 수소산업에 대한 사업추진과 투자의지를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가 발표됐다.

협의체는 이니셔티브를 통해 203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10% 이상, 205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25% 이상이 수소를 통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여기에 한국이 수소산업 강대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회원사 간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 및 국내외 협업 기회 창출을 지향하는 글로벌 수소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 신속한 수소경제 전환을 위해 회원사와 정부의 수소 정책과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 보다 실효성 있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창출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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