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소폭 상승…뉴욕증시 상승 마감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2만4000달러선까지 밀려났던 비트코인이 2% 가까이 상승하며 2만5000달러를 회복했다.
1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2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94% 상승한 2만5566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2만4000달러까지 후퇴한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전날보다 74만4000원(2.28%) 상승한 3343만8000원에, 업비트에선 48만3000원(1.46%) 오른 3349만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에 비해 0.78% 뛴 1662달러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일주일 전 가격에 비해서는 10.10% 빠진 수준이다. 국내 빗썸에선 217만4000원으로 전일대비 2만5000원(1.16%) 뛰었으며, 업비트에서는 217만7000원에 거래되며 9000원(0.42%) 올랐다.
다른 알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등락이 엇갈렸다. 먼저 카르다노는 0.02% 내린 0.2618달러에, 폴리곤은 4.17% 빠진 0.5907달러에 머물러 있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0.20% 뛴 0.4793달러에, 도지코인은 1.98% 오른 0.06148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는 2.28% 상승률을 보이며 14.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8.73포인트(1.26%) 오른 3만4408.06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3.25포인트(1.22%) 상승한 4425.84에, 나스닥지수는 156.34포인트(1.15%) 뛴 1만3782.82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FOMC를 소화하며 시간 외로 하락하기도 했으며, 장 초반에도 매파적인 ECB 통화정책 회의 결과로 하락 출발했다"라며 "소매판매는 견고한 가운데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는 소식 등으로 달러 약세, 국채금리 하락 등이 진행되자 반등에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특히 연준이 다음달 금리인상을 하겠지만, 12월에는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여전히 진행되는 등 심리적인 영향이 컸다"라며 "이러한 심리적인 영향으로 반도체 등 일부 업종 중심으로 차익 매물을 내놓았을 뿐 대부분의 종목군이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