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 증대와 캐시백 단가 상향 영향”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신청이 11일만에 20만 세대를 돌파했다고 한전이 19일 밝혔다. 사진=인천시 제공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신청이 11일만에 20만 세대를 돌파했다고 한전이 19일 밝혔다. 사진=인천시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신청이 20만 세대를 돌파했다. 접수 시작 열흘 남짓한 기간만에 일군 성과여서 주목된다.  

한국전력(사장 직무대행 이정복)은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신청 세대가 11일만에 20만 세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전은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하반기부터 캐시백 단가를 kWh당 30원에서 최대 100원까지 상향 조정한 영향을 받아 호응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전이 2022년부터 시범시행한 에너지캐시백에 참여하는 누적 인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5만2490세대였다. 올해 하반기에도 시행하기 위해 7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작했으며 11일만에 신규참여자가 20만세대를 넘어섰다.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해 10% 이상 전기사용량을 줄일 경우 작년보다 전기요금이 오히려 낮아진다. 

작년 여름철 7~8월 평균 전기사용량이 427kWh인 4인 가구가 사용량을 10% 줄일 경우 1만5080원의 요금이 절감돼 최종요금은 6만5450원이며 지난해 전기요금인 6만690원보다 1000원을 덜 낸다. 

이때 절감되는 1만5080원은 캐시백 3900원과 전기사용량 절감에 따른 요금 감소 1만2280원이 합산된 금액이다. 

한전은 8월 31일까지 신청한 고객도 7월분부터 소급해 요금에서 캐시백을 차감받을 수 있으므로 아직 신청하지 않은 고객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9월 신청하는 경우 신청하는 날이 속한 달부터 적용돼 소급혜택이 없다.

6월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고 7월 중엔 가까운 한전 사업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표=한국전력 제공
표=한국전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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