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농심과 삼양식품, 오뚜기 등 라면업계에 이어 제과업계도 다음 달 1일부터 가격 인하 동참에 나선다.
28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내달 1일부터 대표 브랜드인 ‘빠다코코낫’, ‘롯샌’, ‘제크’ 등 총 3종으로 편의점 가격 기준 100원 인하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서민 물가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과자 대표 브랜드인 3종에 대해 가격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태제과도 ‘아이비’ 오리지널 제품가격을 10% 인하한다. 가격 인하 시기는 각 유통채널별로 재고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적용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원부재료 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원가부담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객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제품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라면업계에 이어 제과업계의 잇따른 가격 인하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권고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추 부총리는 지난 18일 "지난해 9∼10월 (기업들이)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며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 제분업체 7곳과 간담회를 갖고 밀가루 가격 인하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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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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