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쳐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쳐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애플의 시가총액 사상 처음 3조 달러(3952조 원)을 돌파했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회사 창립 47년 만에 3조달러를 넘은 최초의 기업이 됐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2.31% 오른 193.97달러(25만5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3조 달러 클럽’의 기준선인 주당 190.73달러를 넘어서며 3조510억 달러(4019조 원)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해 1월 3일 장중 3조 달러를 넘어선 적이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 3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총 3조 달러 돌파는 1976년 4월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 등이 애플을 창립한 지 47년 만이다. 아이폰이 처음 세상에 공개된 2007년 1월 기준으로는 16년 만이다.

시가총액 3조 달러는 전 세계 국가별 GDP와 비교해보면 세계 7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우리나라 GDP(1조7219억 달러)와 비교하면 1.7배에 달한다.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의 2조5320억 달러(3335조원)에 비해선 약 20% 더 큰 규모다. 업계는 애플의 시총이 2025년까지 4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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