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일신홀 개최...중국 작곡가 드칭 웬 직접 참석
김상균·손지오·오하은·장서윤·이한효·허철·한지민 출연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함신익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은 7월 13일(목) 서울 일신홀에서 두 번째 챔버 뮤직 시리즈를 갖는다.
중국 작곡가 드칭 웬의 피아노 삼중주, 피아노 솔로, 현악 사중주 작품을 연주한다. 또한 한국 작곡가 박희정의 현악 사중주, 그리고 베토벤의 피아노 삼중주 4번 내림나장조 작품번호 11을 들려준다.
‘다음 세대를 위한 오케스트라(Symphony Orchestra for the Next Generation)’라는 심포니 송의 슬로건에 걸맞도록, 이번 챔버 뮤직 시리즈는 현존하는 작곡가들의 곡을 주로 연주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드칭 웬은 중국 최고의 현대음악 작곡가로서 상하이 국제음악 페스티벌, 항저우 국제음악 페스티벌의 총감독이자 상하이 콘서바토리의 작곡과 교수다. 박희정은 서강대학교 수학과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지휘과를 수학한 후, 예일대학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지휘자 겸 작곡가다. 현재 심포니 송의 전임 작곡가다.
베토벤의 ‘Gassenhauer Trio(거리의 노래)’라는 의미의 삼중주는 원래 바이올린이 아닌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곡이다. 3악장은 1개의 주제와 그 주제에 의한 9개의 변주로 구성된 변주곡이다.
이번 연주는 심포니 송의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악장 김상균, 바이올린 부수석 오하은, 비올라 부수석 장서윤, 첼로 단원 이한효, 첼로 멘토 수석 허철, 그리고 피아니스트 한지민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각자 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차세대 음악가들이다.
심포니 송은 지난 7월 6일 일신홀에서 ‘첫번째 챔버 뮤직 시리즈 I’를 통해 차이코프스키, 모차르트, 메사저, 생상스의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자아냈다. 특히 심포니 송만의 활발하고 젊은 에너지로 단원들이 직접 재치 있게 사회를 보며 청중들을 위한 곡 설명까지 완벽하게 마쳤다.
특별히 드칭 웬은 이번 챔버 뮤직 시리즈를 위해 직접 연주회에 방문할 예정으로, 아시아 현대음악 대가의 방문이 매우 기대된다.
공연 티켓은 전석 2만원에 판매 중이며 인터파크 공식 예매처와 심포니 송 사무국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