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부두. 사진=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병용 기자]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거듭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60억6000만 달러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1% 감소한 수치다.

다만 수출 감소 폭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월 33.2%→2월 32.1%→3월 32.2%→4월 35.9%→5월 28.5%→6월 22.1%로 감소세가 완화하는 모습이다.

반도체 수출액은 단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보다 27.9% 감소한 89억9000만 달러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의 국내 생산 중단 영향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1% 감소한 15억9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휴대전화는 하반기 신제품 생산을 위한 부품 수요 확대로 부분품 수출이 7% 증가했지만, 완제품 수요는 감소해 전체 수출액은 18.8% 감소한 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ICT 수입은 114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46억1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올해 상반기 ICT 수출액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 지난해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30.6% 감소한 849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ICT 수입은 중간재인 반도체, 최종재인 휴대전화 등이 감소하며 8.4% 감소한 682억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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