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연진 기자] 공공재개발 1호 사업장인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면서 사업 속도를 낸다. 공공재개발 사업장 중 시공사 선정은 이번이 처음으로 2025년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설1구역이 지난 12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두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공재개발사업 시공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주민대표회의가 경쟁 입찰방식으로 참여자를 모집한 뒤 토지등소유자의 투표를 거쳐 사업시행자인 LH에 시공자를 추천하면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선정된다.
신설1구역은 LH가 공공시행자로 참여해 지난 2월 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완료했으며, LH는 두산건설의 입찰제안서 적정성 여부를 검토한 후 시공자 선정을 위한 토지등소유자의 동의를 얻기 위해 지난 12일 주민총회를 열었다.
두산건설이 제출한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신설1구역은 △성북천 조망을 고려한 단지배치 △주거쾌적성을 위한 4bay 평면 확보 △입주민 편의성 제고를 위한 커뮤니티 및 조경특화 등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LH는 주민대표회의에서 추천한 시공자와 설계·시공 협약을 체결한 직후 사업시행인가 절차에 착수하는 등 연내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5년 착공 후 2028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설1구역 총 공사비는 978억원으로 예상되며 용적률 299.5% 최고층수 24층 규모의 주택 299호가 공급된다.
한편 LH는 지난 13일에 서울 동대문구 전농9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됐다. 지난 6월 29일 정비구역 지정 고시 이후 시행자 지정까지 14일이 소요된 것으로 역대 재개발사업 중 최단기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