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한아름현대 리모델링사업 수주…신축 1379가구 규모
정비사업 수주 ‘광폭행보’…부민2구역‧중곡아파트 재건축 수주 목전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1기신도시에서 ‘리모델링 강자’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분당, 일산, 평촌, 산본에 이어 중동에서 리모델링사업 수주 실적을 추가하며 모든 1기 신도시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최초의 건설사가 된 것이다.
17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한아름현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1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한아름현대 아파트는 중동신도시 최초로 추진되는 리모델링 1호 사업지다. 단지는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1236세대에서 1370세대로 늘고 신축되는 134세대는 일반분양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지명으로 ‘더샵 클래시원’을 제안했다.
중동 한아름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시공권을 확보한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리모델링 사업부문에서만 약 2조원에 가까운 수주고를 올리며 도시정비사업 부문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재건축·재개발사업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서초신동아 △신당8구역 △대전 도마변동2구역 등 잇따라 시공권을 확보했다.
오는 22일 시공사 선정 예정인 부산 부민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도 유력한 상황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맺고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입찰에 참여한 서울 광진 중곡아파트 재건축사업과 성북2구역 재개발사업에 단독으로 응찰해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연초 방배신동아 재건축사업 수주로 서울 강남 지역에 수주 교두보를 마련한 이후 지방 재개발 사업지와 수도권 리모델링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서울 강남권 리모델링 사업지와 여의도, 압구정 일대 정비사업지 수주에 공격적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