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년 역사상 처음으로 '5만4000명 조직'의 수장 탄생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미국 뉴욕경찰(NYPD)이 177년 역사상 처음으로 히스패닉 수장을 임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은 17일(현지시간) 뉴욕경찰 국장으로 에드워드 카반(55)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경찰 출신인 애덤스 시장은 지난 1991년 카반 신임 국장의 첫 부임지였던 뉴욕시 브롱크스의 한 경찰서를 찾아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애덤스 시장은 "단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지역사회뿐 아니라 우리 도시와 나라 전체에 놀라울 정도로 멋진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날 임명은 NYPD 최초의 여성 수장이었던 키샨트 슈얼 전 국장이 18개월 만에 물러난 지 한 달도 안 돼 이뤄졌다.
NYPD 선임부국장을 지낸 카반 신임 국장은 슈얼 전 국장의 사임 후 국장 대행으로 이미 조직을 지휘하고 있다.
NYPD는 제복 경찰관 3만6000여명, 민간인 직원 1만8000명으로 구성된 미 최대 경찰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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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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