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합병법인 ‘X Corp’ 이름 반영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짧은 글로 소통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트위터의 상징 ‘파랑새’가 24일(미 현지시간) 사라질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곧 트위터 브랜드, 점진적으로는 모든 새(새 문양)에게 작별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가 언급한 새는 트위터 브랜드 로고인 파랑새다. 트위터 로고는 시안과 명칭의 변화는 있었지만 2006년 7월 서비스 시작부터 줄곧 파랑새였다. 트위터라는 브랜드 이름 자체가 ‘새가 지저귀다’는 의미의 영단어(twitter)인 만큼 브랜드 로고와 ‘궁합’이 좋았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였다.
하지만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전부터 ‘파랑새’ 로고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왔다. 올해 4월 머스크는 트위터 로고를 가상화폐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시바이누)로 잠시 교체했다. 동시에 본인 계정에 '파랑새는 옛날 사진'이라고 말하는 시바견 그림을 올리며 로고의 완전 교체를 시사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오늘 밤(23일) 충분히 훌륭한 X 로고가 게시되면 내일(24일) 전 세계에 이를 공개할 것"이라면서 알파벳 X가 깜빡이는 이미지를 올렸다.
앞서 머스크는 회사 'X 법인'(X Corp)을 설립하고 트위터 법인을 이 법인과 합병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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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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