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조속 복귀할 수 있도록 역량 총동원"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날 상정된 주요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날 상정된 주요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정부는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이 온전한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폭우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가족에게는 어떠한 위로도 부족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침수된 주택, 농경지, 상가 등과 주요 시설을 신속히 복구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을 위해 필요한 재정, 세제, 금융 등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재난 대응 과정에서 여러 가지 제도적 미비점도 발견됐다"며 "당장 개선이 필요한 시급한 과제는 즉시 조치하고 충분한 연구가 필요한 경우에는 바로 중장기 검토 과제로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정부의 국정과제 법안에 대한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그간 정부는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에 필요한 국정과제 법안을 마련했지만, 상당수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각 부처 장관들이 중심이 돼 조속한 법안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국정과제·규제혁신 법안, 경제활성화와 재난대응을 위한 민생법안에 대해서는 국회와의 소통에 절대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며 "국무총리실에서도 법안 처리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당과 소통하고 부처 간 이견이 있는 경우에는 신속히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오는 27일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과 관련해선 "73년 전 유엔 참전 용사들은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과 청춘을 바쳤다"며 "이제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할 차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언급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께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시어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오셨다"며 "양국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우크라이나 지원 프로그램인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 각별히 챙겨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 달 1일부터 12일간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해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안전한 잼버리'가 돼야 한다"며 "최근 많은 비가 내렸고 행사 기간은 폭염과 태풍이 우려되는 시기다. 관계부처는 행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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