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가 25일 태풍이 많이 발생하는 8월을 앞두고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구경북지역의 8월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8명이다.
월평균 사망자수 9명 대비 다소 낮은편이나, 빗길 사망자수는 8명 중 3명으로 전체 사망자수의 38%를 차지한다.
과속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3명으로 7월과 함께 연중 가장 높다.
이는 태풍 등으로 인해 강우량이 증가하는 시기로 빗길 과속으로 사망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도공은 8월에는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나 태풍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고속도로 운행 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에 빗길 사고, 특히 빗길 과속 사고 위험이 더욱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빗길의 평균 제동거리는 맑은 날보다 최대 1.8배 증가한다.
강풍이 불 경우 접지력이 약해진 차량의 차선 이탈 사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형석 대구경북본부장은 "8월은 태풍의 빈도가 높아지고 연중 강우량이 최대치를 기록하는 시기인 만큼 반드시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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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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