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NSO 지휘자 워크숍’ 8월 8~12일 진행
다비트 라일란트·미하엘 베커 등에게 특급레슨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13.7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김리라, 박근태, 이해 등 3명의 젊은 지휘자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미래의 대가’로 점프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국내 지휘자 육성을 위한 ‘2023 KNSO 지휘자 워크숍’을 8월 8일(화)부터 12일(토)까지 예술의전당 내 N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K클래식의 활약이 목관과 금관에 이어 실내악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지휘자 육성은 한국 클래식 음악 생태계를 다채롭게 할 마중물이다. 지난해 처음 열린 ‘지휘자 워크숍’은 차세대 한국 지휘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내년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를 앞두고 세계 지휘계에 한국 지휘자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이번 참가자 모집에 41명이 지원했다. 지휘 영상과 서류 심사를 거쳐 김리라(30), 박근태(31), 이해(31) 등 3명의 지휘자를 선정했다. 이들은 5일간 국립심포니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의 공개 마스터 클래스와 비디오 피드백을 통한 음악적 성장은 물론 뒤셀도르프 심포니의 예술감독이자 2020년 게오르그 솔티 지휘자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미하엘 베커에게 퍼스널 마케팅을,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이병욱에게 지휘자의 역할과 덕목을 전수받는다. 또한 우수 지휘자에게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장학금 250만원이 지급된다.
8월 9일과 10일 양일에 진행되는 포디움 세션은 지휘자 세계가 궁금한 일반인 참관이 가능하다. 전석 무료로 10명을 모집하며 신청은 국립심포니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유럽의 예술경영 노하우를 엿볼 기회도 있다. 8월 8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내 N스튜디오 공용1에서 문화예술경영인 미하엘 베커가 ‘예술경영의 필요조건과 전제조건’에 대해 강의한다. 전석 1만원으로 예매는 국립심포니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