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위기의 순간에 어린아이의 생명을 구한 최재호(19)씨·이효영(42)씨, 바다에 추락한 차량 운전자의 생명을 구한 심용택(42)씨·홍시호(67)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재단 측은 지난달 27~28일 양일간에 걸쳐 히어로즈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방문해 상패와 자녀 장학금을 각각 전달했다.

지난 6월 22일 오후 2시경 경일대학교 재학생 최재호씨는 하굣길에 4차선 도로 맞은편에서 트럭이 오는 것을 못 보고 도로에 뛰어든 5세 아이를 발견하고 곧바로 몸을 던져 구출했다.

이효영씨는 6월 18일 오후 6시경 가족들과 함께 울산 강동해수욕장 해안가에 산책을 나왔다가 화암방파제 앞바다에 어린아이가 빠져 허우적대는 모습을 발견하고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어 아이를 구조했다.

심용택씨와 홍시호씨는 7월 12일 오전 6시경 동해시 심곡항 인근에서 굉음과 함께 바다로 추락하는 차량을 목격한 즉시 119에 신고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제정돼 현재까지 총 85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