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트 주관 8월11일 서울 용산 일신홀 개최
​​​​​​​‘탱고’ ‘아리랑’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 선사

다국적 음악가들로 구성된 IMS앙상블이 오는 8월 11일 서울 용산구 일신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위쪽 왼쪽부터 김세희, 나오키 하쿠타니, 로저 맥베이. 아래쪽 왼쪽부터 김성혜, 우지연, 백재연. ⓒ원아트 제공
다국적 음악가들로 구성된 IMS앙상블이 오는 8월 11일 서울 용산구 일신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위쪽 왼쪽부터 김세희, 나오키 하쿠타니, 로저 맥베이. 아래쪽 왼쪽부터 김성혜, 우지연, 백재연. ⓒ원아트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피아노 4명, 바이올린 1명, 첼로 1명이라는 독특한 악기 구성과 다국적 음악가들로 구성된 ‘IMS앙상블’이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 모차르트의 곡으로 시작해 탱고와 아리랑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IMS앙상블은 오는 8월 11일(금)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일신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IMS앙상블(International Music Society Ensemble)은 다국적 아티스트들로 이루어져있다. 서울장신대 김세희 교수(피아노)가 팀을 이끌고 있으며, 미국 아칸소 대학 나오키 하쿠타니 교수(피아노)·미국 아이다호 대학 로저 맥베이 교수(피아노)·국민대 김성혜 교수(바이올린)·국민대 우지연 교수(첼로)·피아니스트 박재연(피아노)이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4명, 바이올리니스트 1명, 첼리스트 1명이라는 다소 독특한 악기 구성이 특징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고전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를 모두 아우른다. 또한 한국 전통음악까지 포함하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다양한 악기구성으로 선보인다.

1부는 모차르트 특유의 경쾌함이 돋보이는 대표적인 투피아노 곡인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Sonata for Two Pianos in D Major, K.448)’로 문을 연다.

이어 보헤미아 음악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요제프 수크의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엘레지(Elegie for Piano Trio)’와 과 탱고의 서정성이 녹아있는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여름(Summer from Four Seasons of Buenos Aires for Piano Trio)’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요하네스 브람스의 말년의 완숙미가 돋보이는 ‘피아노 트리오 3번(Piano Trio No.3 in c Minor, Op.101)’을 첫 곡으로 연주해 뜨거운 열정으로 달아오른 1부의 감성을 보다 차분하게 식혀준다.

이어 니콜라스 카푸스틴의 ‘신포니에타 서곡(Overture from Sinfonietta for 2 Pianos 8 Hands, Op.49)’과 김수아 편곡의 ‘아리랑’을 선보인다.

두 곡 모두 4명의 피아니스트가 2대의 피아노로 연주하는 구성이다. 평소 접하기 힘든 규모의 다이내믹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특히 마지막 곡 ‘아리랑’을 연주할 때는 민족사관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사물놀이 팀이 함께 참여해 힘을 실어준다.

IMS앙상블 김세희 대표는 “다양한 국가의 개성을 가진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클래식 예술을 교류하게 돼 기쁘다”며 “IMS앙상블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음악가들과 새로운 도전을 끊임없이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공연 기획사 원아트가 주관하며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온라인 예매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