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결과…부정 평가 59.3%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남 거제의 전통시장인 고현종합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남 거제의 전통시장인 고현종합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2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2%포인트 상승한 37.5%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4.5%포인트↑), 부산·울산·경남(3.3%포인트↑), 대구·경북(3.2%포인트↑), 60대(2.4%포인트↑), 40대(2.3%포인트↑), 보수층(2.1%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지난주(7월 넷째 주) 조사에서 4주 만에 반등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0.2%포인트 낮아진 59.3%로 집계돼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가 오른 군은 대구·경북(2.3%포인트↑), 서울(4.7%포인트↑), 20대(8.3%포인트↑), 학생(2.5%포인트↑) 등이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1.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3.1%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최근 발생한 '돌발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까닭으로 읽힌다. 지난 2일 여름휴가에 돌입한 뒤 잼버리 대회가 좌초 위기에 직면하고 '묻지 마'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라 터졌지만, 지시를 거듭하며 '일하는 휴가'를 보내고 있다는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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