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신익과 심포니송 9월 1일 새단장 공연
9.5톤 트럭 개조해 11m로 무대 더 넓혀
테너 윤정수와 보라매병원역 근처서 협연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45인 오케스트라를 태우고 클래식 버스킹을 선사하는 새로운 ‘더 윙(The Wing)’이 팬들을 찾아간다. 지휘자 함신익과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은 세계 최초로 대형 트럭을 개조한 움직이는 콘서트 무대를 선보여 문화소외지역에 품격 있는 음악을 선물하고 있다. 이번에 ‘더 윙’ 무대를 45인 오케스트라 규모로 크게 새 단장하고 첫 기념 공연을 연다.
함신익과 심포니 송은 지난 2015년 3월 이동 무대인 ‘더 윙’을 만들어 클래식 음악 무대가 없는 전국 60여개 지역(남해, 제주도, 소록도, 안성, 거제, 진천 등)의 학교, 지역아동센터, 요양원, 군부대, 소년원 등을 찾아가 연주했다.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음악회를 거듭하며 콘서트홀에 못지않은 음악회를 선사하기 위해 함신익과 심포니 송은 6개월의 제작 기간을 들여 설비를 보완해 첨단 음향 설비 등을 장착하고 45명의 오케스트라 단원과 협연자가 연주할 수 있는 더 큰 무대인 ‘더 윙’을 다시 제작했다.
9.5톤 트럭을 개조해 11m 길이와 5m의 높이로 확장된 무대로 출발하는 ‘더 윙’의 첫 기념 연주회는 9월 1일(금) 오후 6시 서울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병원역 2번 출구 전문건설회관 앞 광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열정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과 세계적인 테너 윤정수의 협연으로 마련되는 이날 연주는 함신익의 친근한 해설과 연주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와 재미를 선사한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모리코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푸치니의 ‘네순 도르마’, 블랙핑크의 ‘셧다운’ 등을 연주한다.
공연에 앞서 함신익과 심포니 송의 이동무대 ‘더 윙’의 새 출범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도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