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 이사회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복귀 안건을 보고받는 등 삼성 5개 관계사의 전경련 복귀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전경련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의 회원사 자격을 전경련으로 승계하는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SDI·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 등 삼성 4개 계열사도 잇따라 전경련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련은 22일 임시총회를 열어 한경연과 통합을 결정하고, 명칭 또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으로 바꿀 예정이다.
삼성 준감위는 지난 16일과 18일 두 차례 임시회의를 열어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과 관련해 논의했다. 이를 통해 ‘정경유착 발생 시 즉시 탈퇴’ 등 권고 내용을 삼성 5개 관계사 이사회에 전달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도 현재 내부적으로 전경련 재가입 논의를 진행 중이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가장 먼저 전경련에서 탈퇴한 LG그룹의 경우 6년8개월만에 전경련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을 비롯한 나머지 그룹은 6년6개월만에 복귀하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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