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원균 기자] 경북도가 24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됨에 따라 수산물 안전성 강화와 어업인 지원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연말까지 도내 연안 5개 시군에 방사능 검사장비(감마 핵종 분석시스템)를 도입하고, 삼중수소 분석이 가능한 검사장비(베타핵종분석시스템)도 어업기술원에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또 도내 주요 위판장 5곳(죽도·구룡포 활어·강구·후포·감포)을 대상으로 산지 위판장 유통 전 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수산물만 유통되도록 하고 민간 방사능 전문 분석기관에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뿐만 아니라 해수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위탁해 꼼꼼한 안전관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염수 방류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어업인에게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어업경영자금 이자 긴급 지원사업(약 9억원)'을 올해 제2회 추경예산에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내 주요 수산물(가자미류·양식 우럭·강도다리) 정부 비축품목 확대와 수산정책자금(영어자금, 배합사료 등)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 어업 손실 보상금 및 특별재난지원금 등의 지원을 위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피해 대책 특별법'제정 등을 타 시도와 협력해 중앙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지역경제 영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도민의 건강과 안전, 수산물 소비위축 극복에 역량을 결집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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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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