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30여년만에 동시 전시

사진=현대카드·현대커머셜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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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영문 인턴기자] 현대카드와 옥션 하우스 크리스티(Christie's)는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와 앤디 워홀(Andy Warhol)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헤즈 온: 바스키아 & 워홀 (Heads On: Basquiat & Warhol)'전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모두 10여점으로 1억5000만달러(2000억원)가 넘는 규모다. 대표작으로는 바스키아가 1982년 작업한 '전사'(Warrior)와 워홀의 '자화상'(Self-Portrait)이 있다. 이 중 전사는 지난 2021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4190만달러, 당시 기준 약 472억원에 판매돼 현재까지 아시아 경매에서 거래된 서양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바스키아와 워홀의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전시는 지난 1991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 열린 '워홀과 바스키아의 세계' 이후 30여년만이라 더욱 특별하다.

이번 전시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현대카드 스토리지'(Storage)에서 진행되며 대규모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키아프 서울'(Kiaf Seoul)'과 같은 기간인 9월 5~7일까지 열린다. 5~6일은 미술계 주요 관계자가 대상이며 일반 관객은 7일에 관람할 수 있다. 관람 비용은 무료이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DIVE 앱과 크리스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세계적인 미술관과 협업, 작가 후원 및 발굴 등 미술에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라며 "현대카드와 함께 보다 많은 사람들이 미술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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