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방지 차원…22일까지 긴급 안전보건교육 실시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고용노동부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건설현장 중대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형 건설현장 집중점검에 나선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제17차 현장점검의 날인 9월 6일에 50억원 이상 800억 원 미만 건설 현장을 집중 점검한다.
고용부가 6월 말 발표한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전체 사고사망자는 289명으로 전년 동기(318명) 대비 9.1% 감소했으나,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의 사망자는 57명으로 전년 동기(50명)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120억 원 이상 800억원 미만 건설현장 사망자는 28명으로 전년 동기(12명) 대비 두배 이상 늘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50~800억 원 건설현장 내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등을 집중점검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 50억 원 이상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이었던 △고소작업대, 이동식크레인 등 기계·장비에 대한 안전조치 △콘크리트 타설작업 관련 안전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중소·중견 건설 현장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사가 이뤄져야한다”면서 “건설 현장소장 등은 이달 4일부터 22일까지 지방관서별로 실시하는 긴급 안전보건교육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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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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