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주택산업연구원
자료=주택산업연구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택수 기자] 9월 전국 아파트 분양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하며 주춤한 모양새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월 전국 아파트 분양지수가 90.2로 전월과 비교해 10.6포인트(p) 내렸다고 밝혔다. 아파트 분양 시장에 대한 주택사업자들의 기대치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00.2로 전월보다 11.1p, 지방은 88로 전월 대비 10.6p 하락했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회원사가 더 많고 100 아래면 부정적으로 보는 곳이 많다는 의미다.

지역별로 △경기 3.3p(108.1→104.8) △인천 13.4p(106.9→93.5) △대전 5.3p(105.3→100.0) △경남 37.5p(112.5→75.0) △전남 24.3p(112.5→88.2) △강원 22.6p(108.3→85.7) △경북 22.5p(94.7→72.2) △광주 15.8p(115.8→100.0) △전북 14.3p(100.0→85.7) △울산 13.3p(100.0→86.7) △부산 12.9p(108.7→95.8) △충북 6.6p(92.3→85.7)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분양 전망지수 하락은 하반기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 중국발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중단되고 내년에 있을 한국 총선과 미국 대선 등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 기대 등으로 분양지수 하락 추세는 상당 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89.4→88.4)는 전월보다 하락해 4개월 연속 감소했고 분양가격 전망지수는(110.6 → 115.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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