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모로코에서 규모 6.8 강진이 발생해 3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숨지고 1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모로코 내무부는 국영 방송을 통해 "알하우즈, 마라케시, 우아르자자테, 아질랄, 치차우아, 타루단트 등지에서 29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현재까지 153명으로 집계됐다.
지진은 전날 오후 11시11분쯤 마라케시 남서쪽 70여km 지점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역사 도시 마라케시부터 수도 라바트까지 곳곳에서 도심 건물이 흔들리거나 파괴됐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도 마라케시 구도심 '메디나'의 일부 건물도 무너져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마라케시의 인구는 약 83만9000명이다.
건물 잔해에 매몰된 실종자 등 가능성을 고려하면 향후 희생자 수는 늘어날 수 있다.
관련기사
천소진 기자
다른 기사 보기